한국교회는 세상에서 '형성적 기독교'가 되기는 커녕 '도피적 기독교'가 되었고 인간의 공적을 보상해주는 기복주의로 전락해버렸다. 교회는 세상을 운명에 맡겨 버리고 세상으로부터 물러서 버렸다. 내세라는 출구가 늘 가능한 도피처로 있기 때문에 현실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기독교는 '민중의 아편'이 되었다.
이 땅과 현실은 어디로 가고 '예수천당' 교리만이 한국교회의 중심교리가 되었다. 이 땅에서 추상적인 예수, 죽어서는 천당, 이 얼마나 믿기 쉬운가? 싸구려 복음이 이 땅을 휩쓸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철수, 정의의 예언자 아모스, p. 20.
'게시판 > 북 클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배의 갱신 (0) | 2023.10.01 |
---|---|
사회적 기독교 (0) | 2023.10.01 |
신앙의 진보 (0) | 2023.10.01 |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목차(pdf, png, smmx) (31) | 2016.03.06 |
[북클립] 교회개척과 성령의 인도 (0) | 201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