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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문화읽기5

[데블스 플랜] 선택으로 결정되는 ‘작은 사회’ 작은 세상이다. 모두가 같을 수 없고, 모두가 친할 수 없고. 먼 사람도 있고, 내 편도 있고. 오해도 있고, 그 오해가 풀리지 않을 수 있고. 누군가완 헤어질 수 있고. 누군가는 떠날 수 있고. 게임 같은 세상이지만, 게임 일 수 없는 세상이고. 내일을 생각하며 오늘을 관리하기도 하고, 오늘 살자고 내일을 못 볼 수 있고. 이기려다, 나서려다 떨어지기도 하고, 어리숙하게 살아남기도 하고. 똑똑하다고 일등하는게 아닌 세상. 홀로 살 수 없기에 사회 아닌가. 방송에서 이기자고 방송 후를 외면할 수 없듯이 작은 것에 집착하다 큰 것을 잃을 수 있다. 결국 모든건 선택. 선택이 아닌건 없다. 그러기에 핑계도 의미 없고. 결국 내 선택으로 결정된다. 게임을 푸는 것 보다 플레이어 캐릭터 분석하고, 상성과 연대,.. 2023. 10. 3.
[D.P] 박범구 중사 D.P 시즌 1,2 정주행 완료 박범구중사. 그의 삶이 궁금하다. 처음부터 사연있는 듯한 모습. 중간에 잠깐 자기 얘기를 하지만, 많은 정보를 얻을 순 없고. 결혼은 했는지, 자녀는 있는지, 과거 군생활에서 어떤 생활을 해왔는지. 보면서 프리퀄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끝까지 보니 더 그런 맘이다. 박범구, 임지섭, 그리고 한호열까지. DP3가 나와서 그들의 앞선 이야기를 해주면 어떨지. 세계관 확장이 되었으면. 혼자라도 상상해봐야지. 군대 얘기라길래 시즌1을 제 때 보지 않았는데 2가 나온 김에 몰아봤다. 우리 사회 얘기를 하고 있구나. 보길 잘 했네. 균형감있게 잘 만든 작품. 세월호 얘기도 많이 생각나고. 사람이 죽어가는 세상, 우리의 책임과 역할은. 무겁지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져주는 좋은 드라마. 2023. 8. 3.
행복의 나라로 혹평이 많던데, 파트1도 그렇고 어제 오픈한 파트2도 잘 보고 있다. 설정이나, 연기력도 다소 어설픈 부분이 있지만 원작을 안 봐서 그런지 그리 불편하진 않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 그런가 남북 분단을 소재로 삼아 먹먹한 맘이 있다. 가장 울림이 되는 포인트는 의외로 영화 속 장면이 아닌 OST.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가 엔딩장면과 드라마 중간중간 나오는데 그때마다 울컥함을 참기 힘들다. 장막을 걷어라... 원래 이 곡이 통일 관련해 불렸는지 모르겠는데 드라마 설정과 잘 맞아 떨어진다.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당장이라도 막힌 장막이 걷힐 듯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이젠 상상못할 일이 된 듯 한 일. 이 드라마를 꾸역꾸역 보게되는건 그에 대한 마음의 빚을 해소하려는 애씀이 아닐까. 황정현목사(.. 2022. 12. 10.
아버지, 주호민 [출처- 주호민 인스타그램] 얼마전 웹툰작가이자 유튜버? 파괴왕 주호민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집안에 강도가 들었고, 본인은 흉기를 든 상대에 놀라 넘어지고 손에 상흔을 입었으나, 아내의 신고로 검거됐다는 내용이었다. 강도는 주작가에게 수억의 현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직접 아는 지인은 아니나 익숙한 누군가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하니 놀랄 일인데, 기사를 찬찬히 읽어보니 그보다 더 의아한건 범인이 검거된 후 주작가의 반응이었다. 기사에서는 그가 범인의 범죄동기를 알게되고 그에 공감하며, 구속될 아버지로 인해 남게 될 그의 자녀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도무지 이게 무슨 말인지. 일단 이게 가감 없는 팩트 기사인건지, 그렇다면 과연 이런 말을 한 주호민은 저게 진심인건지. 아리송함을 넘어.. 2022. 10. 20.
이상하게 끌리는 집 좋아하는 프로 중 하나가 [EBS 건축탐구 집]이다. 꼭 챙겨보지는 않고 채널 돌리다 머물면 끝까지 보곤 하는데, 어젠 마침 시작시간과 맞아 전체를 보게 됐다. 보통 두 집 정도를 소개하는데, 주제가 '이상하게 끌리는 집'이었다. 궁금했는데 보고나니 제목과 어울리는 매력적인 두 집이더라. 첫째 집은 매우 모던하게 -그동안 봐 온 어떤 집보다도 모던하고 세련된- 지어진 이층집이었다. 외관도 전형적이지 않고, 집이라기보다 사무실이나 빌딩같은 느낌이었고, 실내는 더욱 그렇더라. 1층 내부에 큰 아일랜드 식탁과 긴 테이블이 놓였고, 안쪽으로는 유리벽으로 나뉜 개인 서재인가 싶은 방이 있었다. 건축주는 어린 자녀를 둔 부부인데, 젊은 나이에 어떻게 벌써 저런 으리으리한 집을 지었을까 하는 맘이 드는 것도 잠시, .. 202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