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장간2

[북클립] '예수교'인가? '하나님교'인가? ​ 오늘날 당신은 교회에 가서 예수의 이름을 듣기 전 20분이나 30분을 기다린다. 하나님에 대한 여러 가지 말이 있지만 예수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하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있는 것일까? 예수는 특정하고, 하나님은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포괄적인 하나님을 따르기는 쉽다. 당신이 좋아하는 어떤 전제들로도 하나님이란 용어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를 따르기는 어렵다. 제자됨에 관해서, 혹은 그를 따름에 있어 수반되는 것들에 대해 그가 진지하게 가르치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이클 하딘, 예수가 이끄는 삶(대장간), 49. 2015. 4. 12.
사회학자로서의 자끄엘륄 자끄엘륄이 국내에 기독교사상가로만 인식되어있음이 아쉽다. 「세상속의 그리스도인」, 「뒤틀려진 기독교」정도의 책만 주로 소개되었기 때문인 듯 하다. 엘륄은 신앙의 영역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현대문명과 시대에 대한 통찰을 품어낸다. 마르크스가 시대와 역사를 꿰뚫는 개념으로 을 말했다면, 엘륄은 그것으로 을 제시한다. 혹자는 마르크스가 다음 시대를 살았다면 그도 '기술'문제를 지적했을 것이라 한다. 그만큼 기술이 20세기 이후를 분석하는 중요한 관점이 된다는 것이다. 흔히 기술이라하면 기계와 정보, 물리과학 분야를 떠올리지만, 엘륄이 말하는 기술은 보다 폭넓은 개념이다. 엘륄은 스스로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절대적으로 효율성을 가지는 그리고 합리적으로 도출된 방법들의 총체"(「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 2015.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