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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2

온전한 성화 개혁신학의 성화론은 우리에게 주어진 찬란한 신학유산이다. 이를 단지 내면적 성화를 다룬 편협한 담론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성화론이 왜곡된 우선적 이유는 한국교회의 모습 때문이다. 개인성화가 마치 사회와 무관하게 동동 떠다니는 진공상태에서의 의로움인듯한 인상을 준다. 전적으로 무지에서 비롯되는 일이다. 개혁주의를 말하는 스스로가 그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과거 신학교재로 애용되었던 개혁주의 구원론에서 안토니 후크마는 개인적 성화를 넘어 성화의 사회성을 말한다. 후크마는 구티에레즈의 해방신학에 대해, 충분히 참고하고 모색할만한 건강한 논의라 한다. 해방신학에 대한 한국교회의 알러지적 반응은 개혁신학에서 기인한다기 보다, 국내 정세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스스로가 이를 혼동한다... 2015. 12. 12.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교회 ​​​한국교회 이야기 몇 년 전 A목사는 8년간 부목사로 일해 온 교회로부터 해직통보를 받았다. 아내의 뇌종양 판정에 따른 수술과 치료, 요양의 과정에서 교회 직원으로서의 온전한 시무를 담당할 수 없다는 사유였다. 그 교회는 그 후 내용증명을 통해 사택을 비우라고 통보를 보내왔다. 초등학생 두 자녀와 치료 중인 아내를 뒷바라지 하고 있는 도중 오갈 곳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 청년 시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B성도는 몇 년 전부터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그가 교회를 불편하게 여긴 것은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면서 부터다. 임신 중 태아에게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믿음으로 출산을 감행했다. 하지만, 아이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였다. 의사들은 아이의 생존을 장담하지 못했다. 이때부터 가정의 경.. 2015.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