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1 교회라는 플랫폼 너무 빈곤해졌다.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고, 교회 성장기에 너무 욕심을 부렸다. 그게 당연한걸로 생각하고, 또 천년만년 이럴거라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지나치게 욕망했다. 그 결과 교회는 이제 성장주의에 스스로 발목이 잡혀 아무것도 아닌게 되고 말았다. 성장이 없으면 실패라는 도식에 갇힌 것이다.여전히 성장이라는 신기루를 바라보고 있다. 성장이 나쁜가. 비만이 아닌 이상 건강하다면 성장한다. 내적이든 외적이든. 허나 한국교회는 오로지 수적성장, 그리고, 오로지 외적성장 그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달려들어왔다.이렇게 빈곤하지 않았다. 몇십년전만 해도 한국교회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이며, 지역문화의 중심이었다. 동네 모든 관계망 속에 교회가 있었다. 각 세대별로 또래의 동질감으로 교제하는 장이었다. 어머니들은 성경.. 2016.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