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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2

세월호, 한국교회가 나서야합니다 ​ ​사진.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어머니가 조속하고 온전한 인양을 호소하며 피켓팅을 하고 계신 모습. 다윤엄마는 장로교 권사님이다. 명절이다. 명절이 누군가에게 이토록 무거운 시간이라는걸 작년 4.16이후에야 알았다. 어제 청운동에서 만난 유가족분은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시더라. 최근 청운동으로 홍대로 종종 피켓팅에 동참하며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과 더 깊은 얘기들을 나눈다. 살아남은 자의 트라우마가 너무 심각하다. 부모님은 물론이요, 희생자의 형제, 자매들이 겪는 고통도 간단하지 않다. 지난 1년이상의 시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시간동안 이 사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야만 한다. 젊은 그들에게는 부담스럽고 가혹할 수밖에 없다. 아직 세월호에 있는 미수습자 .. 2015. 9. 26.
[독서모임_추천도서] 트라우마 한국사회 일단 재미있는 책이구요. 우리 얘기이고, 내 얘기입니다. 여러 세대가 모여 각자 자신의 정황에서 얘기나눈다면 풍성한 소통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 모임 자체가 '트라우마'의 극복 아닐까요? 김태형은 한국의 기성세대를 이렇게 분류합니다. 50년대생 좌절세대, 60년대생 민주화세대, 70년대생 세계화세대, 80년대생 공포세대. 얼핏 이해가 가시죠? 해방과 전쟁 직후 먹고사는 생존 자체가 힘겨웠던 시절을 지난 50년대생, 게다가 가장으로서 IMF를 겪었던 힘겨운 세대 , 대학시절 민주화 이슈를 따라 민족과 공동체를 고민하고 저항했던 , 냉전이 종식되고 문민정부...세계자유화 그리고, 풍요로운 90년대 문화를 맛봤던 , 좌절세대의 부모로부터 생존이 최고의 가치임을 요구받아온 단군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춰온, .. 2015.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