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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2

교회개척의 상상력 평소 친분있는 세명의 목회자를 그분들 현장에서 뵈었다. 모두 제도권교회의 경계선에 있는 목사들이다. 이젠 '개척교회 목사'라는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아졌다. 목회가 다원화 되었다. 이건 주도적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는데 어쨌든 한국교회 구조는 생각이상으로 큰 변화가 진행중이다. 한 명은 몇년전 연구소 공간에서 주일에만 사용하여 예배를 드리게되어 친분을 갖게 됐는데, 당시에도 목회적 고민과 교회공간, 그리고 변화하는 흐름에 대한 대처, 그리고 생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페북으로 소식만 듣다 이번에 찾아가보니 북카페를 마련해 아내가 그곳을 운영하며 교회공간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돼 가는 것 같았고, 본인은 조금씩 일손을 돕던 목수일을 본격적으로 해나가고 있었다. 공간이 참 좋았다. 직.. 2022. 11. 9.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여전히 젊은 사역자들은 '일자리'를 찾아 헤매인다. 내가, 당신이 또는 그 교회가 찾는 일꾼이라며 정성껏 이력서도 쓰고. 단정하게 면접도 보고, 때론 심기일전 면접설교도 준비한다. 그런데, 남은 치즈가 얼마 없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현실은 이제 한국에서 기독교 관련 종교업은 사양산업이다. 치즈 덩어리가 크던 시절이 있었다. 뭘해도 되던 시절이...있었다. 수십명이 수백명, 그리고 수천, 수만으로 개교회 신도수가 늘기도 했었고. 소위 개척신화도 즐비하던 시절이 우리에게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남은 치즈가 얼마 없다. 내부 종사자들이 몇년이나 먹을 수 있을런지 모른다. 단순하게 생각하며 된다. 당장이야 이력서 넣고, &..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