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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2

X세대 그리스도인과 우울증 ​ 'X세대 그리스도인'의 고통은 신앙으로 가중됩니다. 우리 세대가 한창 청년때 주로 들었던 메시지는 고지론입니다. 높이 올라가라는거죠. 모두가 열광했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뻔한 거짓말인데, 그땐 어찌 감쪽같이 모두 그 메시지에 혹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예수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라는 마귀의 유혹을 물리쳤는데 말이죠. 아마도 그땐 가능했기 때문이겠죠. 냉전이 종식되고,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몰아칠 때 우린 세계화와 경제성장이라는 신화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하나님의 뜻으로 높이 올라갔다는 이들의 간증이 들려왔고, 어느새 그들은 우리의 ‘영웅’이 되어있었죠. 그리고, 그 호황기가 지나간 지금. 한국사회는 올라갈 수 없는 구조가 되어있습니다.. 2018. 1. 31.
신앙을 위한 독서모임. 어떻게 시작할까? ​ 신앙을 목적으로 함께 책을 읽는 모임이 늘어가고 있다. 독서모임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각할 것을 정리해본다. ​​​1. 목적 왜 모임을 하려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신앙을 위한 모임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 가벼운 책을 읽고 서로의 얘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겠고, 딱딱한 신학서적을 진지하게 학습해나갈 수도 있다. 모이려는 구성원의 욕구와 필요가 무언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2. 인원 두 세 명이 모인 것과 열 명 내외 모임은 모습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서로의 속 깊은 얘기를 나누기 원한다면 적은 인원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지식 전달이 주요 목적이라면 좀 더 많은 인원도 가능하다. 통상 서로의 성숙과 돌봄이 목적이라면, 한 테이블 즉 4명 정도의 인원이 적당하다. 너무 적으면 .. 2016.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