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2 X세대 그리스도인과 우울증 'X세대 그리스도인'의 고통은 신앙으로 가중됩니다. 우리 세대가 한창 청년때 주로 들었던 메시지는 고지론입니다. 높이 올라가라는거죠. 모두가 열광했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뻔한 거짓말인데, 그땐 어찌 감쪽같이 모두 그 메시지에 혹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예수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라는 마귀의 유혹을 물리쳤는데 말이죠. 아마도 그땐 가능했기 때문이겠죠. 냉전이 종식되고,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몰아칠 때 우린 세계화와 경제성장이라는 신화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하나님의 뜻으로 높이 올라갔다는 이들의 간증이 들려왔고, 어느새 그들은 우리의 ‘영웅’이 되어있었죠. 그리고, 그 호황기가 지나간 지금. 한국사회는 올라갈 수 없는 구조가 되어있습니다.. 2018. 1. 31. 성숙한 시민을 길러내는 청년사역 청년사역에 대한 방향은 한국교회 전반적인 고민과 맥을 같이 해야합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지적받는 문제는 사회와 유린되어 게토(ghetto)화 된 모습입니다. 이는 과거, 교회의 사도성은 안중없이 내 교회 덩치 키우기에만 혈안된 결과입니다. 청년부가 커지고 운영이 원활해지면 무엇합니까? 훈련된 리더들이 조직을 잘 이끌어나가고, 조직이 안정된 성장세에 들어선다면 그것만으로 교회의 사명을 다한 것일까요? 수년간 사회현장에서 지켜본 바로 소위 잘 훈련됐다는 청년들도 불과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들이 받아온 탁월한(?) 교회 교육이 정작 그들의 삶에는 무용지물이었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무엇일까요?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로서의 역할보다 예배당 내에서의 적응력을 키워 온 때문.. 2015.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