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평이 많던데, 파트1도 그렇고
어제 오픈한 파트2도 잘 보고 있다.
설정이나, 연기력도 다소 어설픈 부분이 있지만
원작을 안 봐서 그런지 그리 불편하진 않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 그런가
남북 분단을 소재로 삼아 먹먹한 맘이 있다.
가장 울림이 되는 포인트는
의외로 영화 속 장면이 아닌 OST.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가
엔딩장면과 드라마 중간중간 나오는데
그때마다 울컥함을 참기 힘들다. 장막을 걷어라... 원래 이 곡이 통일 관련해 불렸는지 모르겠는데
드라마 설정과 잘 맞아 떨어진다.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당장이라도 막힌 장막이 걷힐 듯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이젠 상상못할 일이 된 듯 한 일. 이 드라마를 꾸역꾸역 보게되는건
그에 대한 마음의 빚을 해소하려는 애씀이 아닐까.
황정현목사(제자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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