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신학의 통전성>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의 인격 통치를 신학의 제1명제로 삼고 부단히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 신학은 진보 신학과 보수 신학을 통합합니다. 개인이 성령충만하면 반드시 사회민주화와 경제민주화에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충만한 개인은 거룩한 시민이 되어 사회발전에 기여합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이 어떻게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민주주의에 대한 목마름이 생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정의로운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정의로운 세상을 창조할 기개와 용기, 지혜와 지식을 친히 부어주닙니다. 한편 사회의 진보를 원하는 투사적 사회 운동가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마음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해야 합니다. 성령의 부단한 칭의와 성화 사역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진보 신학과 보수 신학은 서로 돕고 배워야 합니다. 진보주의자가 진짜 보수주의자를 감화시켜야 합니다. 보수주의자가 강조하는 기도에 힘쓰고 술,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진보주의자들은 자기 절제와 자기 관리에 힘쓰면서 민주주의를 외쳐야 합니다. 보수주의자는 자신이 그토록 강조하는 개인윤리나 사생활 등에서 모범을 보인 후 진보주의자를 감화시켜야 합니다. 갈등하는 진보/보수의 호전적 전사들은 하나님 나라의 복수 동심원 구조를 잘 이해함으로써 타자의 관점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풍요롭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충만은 반드시 사회민주화, 경제민주화, 국제평화를 가져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고 꿰뚫어 종합하는 생각의 틀이 하나님 나라의 신학입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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