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시판/북 클립

'부'는 성도가 추구해야할 '복'인가?

by 황정현 2013. 9. 20.

 


깨끗한 부자 가난한 성자

저자
양낙흥, 양낙홍 지음
출판사
IVP | 2012-06-14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그리스도인의 지갑, 딜레마에 빠지다 “그리스도인들도 하루 종일 ...
가격비교

부를 비롯한 현세적 복은 참된 복의 모형이요 상징이다. 우리가 기대해야 하는 복은 실체로서의 복,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영적 행복이요 오는 세상에서의 복락이다.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복도 영적이고 불가시적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오히려 신앙으로 인한 여러 고난과 시련이 동반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초대교회 때나 종교개혁 시대나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해야 했던 현실은 만사형통한 편안한 삶이 아니라 많은 고난이었다.

 

우리는 강단의 불구적 메시지로 인해 형성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예수 믿으면 만사형통할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다. 그리스도인이 된 이상 마냥 순탄하고 안락한 삶을 살려는 생각은 차라리 접는 것이 낫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은" 삶이다(마 7:14). 그리스도인이 그 고유의 빛과 짠 맛을 유지하려 하는 한 순조롭고 편안하기만 한 삶을 살 수 없다. 그들이 항상 깨어 근신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삶을 위한 기본적인 물질이 있는 것으로 만족하거나 궁핍한 상태를 견뎌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그리스도 때문에, 또 신앙 양심을 지키기 위해 그러한 고난을 당한다면 그것은 위대한 복이다. 그 경우 그들은 기뻐하고 영광스러워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약속된 하늘의 '큰 상'을 기대하고 소망 중에 즐거워해야 한다. 100-101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따라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 11: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