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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목차(pdf, png, smmx) 2016. 3. 6.
<근시사회> 자아와 시장의 통합 ​​ 근시사회. 원제는 impulse society. 충동사회? 욕망사회?? 암튼 신간인데 재밌네요. 저자의 앞선 책을 읽지 못했는데, , 을 쓴 폴 로버츠입니다. 수작을 써낸 작가답게 내용이 균형있고 알차네요. '자아와 시장의 통합' 기업제품과 소비심리의 거리가 점차 좁혀지는 시대적 모습과 원인을 살피고, 그로인한 사회적 파장을 매우 짜임새 있게 다룹니다. 심리, 기업, 경영, 경제, 사회, 정치... 그 매커니즘을 풀어내는데 짜릿하네요. 놓치는 것 없이 다 잡고 가는게 신기합니다. 개인과 사회. 어느 한쪽만 다루는 건 쉽고 단순하지만, 해법은 되지 않는듯 해요. 양자를 다루며 나와 우리가 개인적으로 담당해야할 지점까지 가야한다 봅니다. 이 책은 개인의 자아와 시장의 역학을 밝혀 그 .. 2016. 3. 2.
20160228 문재인과 더민당은 성역인가? 박근혜집권 3년간 야당의 역할이 있었는가. 그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도 질질 끌려다녔던 새민련. 세월호를 막았나, 세월호를 건졌나. 노동개악, 위안부 문제는 어찌 됐나. 새누리 2중대는 오직 안철수, 단 한 명만을 두고 나온 얘기였나. 무슨 소리, 무슨 생각들인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분이 안 풀린다. 유민아빠 목숨 걸고 단식할 때, 국민적 성원이 극에 달했을때, 슬그머니 그 옆에 들어와 앉은 문재인. 주변 다른 텐트를 두고도 왜 굳이 유민아빠 옆에... 문재인의 숟가락에 세월호 특별법안은 정치의제로 넘어가고 박영선 대표 헛발질, 새누리와 새민련 지들끼리 합의. 유가족과 국민적 합의가 배제된 정치쇼였다. 당시 국민적 허탈함과 세월호 농성장의 분위기... 말 할 수 없이 .. 2016. 3. 1.
20160301 목사가 사회과학서적을 접할 일이 뭐 그리 있었겠는가. 4.16이다. 왜, 이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떡해야할까. 그 고민에서 파고들었다. 헌데 읽으면 읽을 수록 절망이 오더라. 압권은 지그문트 바우만이었다. 대가답게 본질과 세계적인 추세를 풀어내는데, 그야말로 절망이었다... 한국에서 최근 수년간 일어나는 일은 비단 우리만의 일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 보수세력 장기집권화 추세라는거다. 게다가 기업의 절대적 영향, 신자유주의에 따른 공동체 붕괴와 철저한 개인주의화. 바꿀 수 없겠구나는 생각이...정말 힘들더라. 여기까지 가니 기도가 나오더라. 사람의 힘으로 되는게 아니구나. 방향 잡고 가되, 신의 개입을 요청해야는구나... 필리버스터. 열.. 2016. 3. 1.
20160220 땅의 고통이 부르짖는다. 사람이 사람을 죽여나간다. 멈출 수 없는 광기의 폭주. 아들의 속죄[贖罪]. 대속[代贖]의 피가 대지를 적지소서. 그곳에 화목[和睦]을 허하소서. 우리게 천국[天國]을 주옵소서. 2016. 2. 20.
세월호, 우리 모두의 십자가 ​그날 이후 오랜 고민과 많은 생각을 했다.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우리의 마땅함은 무엇인가. 쓰라린 생채기를 끌어안고 남은 고통을 마저 겪어야 한다. 그 고통은 우리의 회개로 이어져야 한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돈을 숭배한 우리의 악마성을. 간단히 적을 상정해 화살을 돌리면 문제는 간단해진다. 허나 그것이 진실인가. 정말 우린 무책임한가. 힘을 숭상하고 강자를 숭배한 우린 정결한가. 불의한 지시에 저항하지 않은 우린 의로운가. 다시 사는 길은 참된 회심이다. 세월호는 우리 모두의 악마성을 휘발하는 중화(中和)여야 한다. 멸망을 향해 파국으로 치닫는 우릴 멈춰 세울건 없다. 세월호가 우리의 미친 욕망과 문명을 제동할 '좁은문'(마7:13)이다. 세월호는 우리자신이 못박혀야할 십자가다... 2016. 2. 20.
만남이 답이다 ​​ 교인이 없어 고민하는 목사.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가면 된다. 예배당 중심의 수익 관점을 버리면 가능성은 무한하다. 예배당 말고는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이 북적인다. 카페, 쇼핑몰, 오피스타운...치일 정도로 사람이 많다. 우선 만나야 뭐가 되지 않겠나.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야 문제를 알 수 있지 않은가. 독서라는 것도 '삶의 정황'이 있을 때 유의미하다. 혼자 도닦듯 하는 연구가 무슨 소용일까. 찾아가서 만나면 된다. 대학생, 직장인, 가정주부. 주변에 그런 지인 없는 이가 있나. 그들 시간에 맞춰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얘기 듣고, 공감도 위로도 해주고. 내 교회 교인이고 아니고 상관없지 않나. 아니 심지어 종교 유무도 무관하지 않나. '예수도'란게 호혜(.. 2016. 2. 17.
20160204 이미 병들었다. 곪은게 터져나오는 것일뿐. 사회문제, 사회적약자와 소통없는 종교, 성직자가 건강할리 없다. 예수 없는 예수교.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부인한 결과다. 예수와 함께 죽는 것. 한국교회가 이 사망에서 벗어나는건 그 길 뿐이다. 다른 길은 없다. 2016. 2. 17.
20160207 달라진게 없으면, 달라질리 없다. 욕망이 살아 날뛰는 한국교회. 전병욱, 오정현은 또 나온다. 욕망에 박수치지 말아야 한다. 성과에 주목하지 않아야 한다. 교수라고, 유학파라고 그 자체로 좋아하고 따르고 영웅시한게 우리 아니던가. 교회 키운다고, 목회 잘한다고 주목하고, 기사 써대고 정답인 양 치켜 세운게 우리 아니냔 말이다. 뭐가 달라졌나. 봐라. 또 터진다. 2016. 2. 17.
20160211(2)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습니다. 인간의 유한(有限)이 절망의 필연(必然)은 아닙니다. 2016. 2. 17.
20160211 전병욱 목사면직 이상으로 이명박 장로면직이 필히 요구된다. 저런 반인륜적 쓰레기를 치리(治理)하지 못하는 한국교회. 세상 앞에 무슨 낯짝이 있겠나. 2016. 2. 17.
20160214 독서(讀書)는 사유하게 하고, 사유(思惟)에서 관성을 극복하는 행동(行動)이 비롯된다. 결국 독서 없이는 아무 것도 없다. 읽는게 저항이다. 읽지 못하면, 바꾸지 못한다. 읽히는 것이 교육이다. 읽히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썩은 뿌리는 내비두고, 분갈이만으로 새롭다 하겠는가. 혁명은 근원적인 변혁이다. 독서는 그것을 가져온다. 201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