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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2)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습니다. 인간의 유한(有限)이 절망의 필연(必然)은 아닙니다. 2016. 2. 17.
20160211 전병욱 목사면직 이상으로 이명박 장로면직이 필히 요구된다. 저런 반인륜적 쓰레기를 치리(治理)하지 못하는 한국교회. 세상 앞에 무슨 낯짝이 있겠나. 2016. 2. 17.
20160214 독서(讀書)는 사유하게 하고, 사유(思惟)에서 관성을 극복하는 행동(行動)이 비롯된다. 결국 독서 없이는 아무 것도 없다. 읽는게 저항이다. 읽지 못하면, 바꾸지 못한다. 읽히는 것이 교육이다. 읽히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썩은 뿌리는 내비두고, 분갈이만으로 새롭다 하겠는가. 혁명은 근원적인 변혁이다. 독서는 그것을 가져온다. 2016. 2. 17.
20160215 그날 이후 오랜 고민과 많은 생각을 했다.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우리의 마땅함은 무엇인가. 쓰라린 생채기를 끌어안고 남은 고통을 마저 겪어야 한다. 그 고통은 우리의 회개로 이어져야 한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돈을 숭배한 우리의 악마성을. 간단히 적을 상정해 화살을 돌리면 문제는 간단해진다. 허나 그것이 진실인가. 정말 우린 무책임한가. 힘을 숭상하고 강자를 숭배한 우린 정결한가. 불의한 지시에 저항하지 않은 우린 의로운가. 다시 사는 길은 참된 회심이다. 세월호는 우리 모두의 악마성을 휘발하는 중화(中和)여야 한다. 멸망을 향해 파국으로 치닫는 우릴 멈춰 세울건 없다. 세월호가 우리의 미친 욕망과 문명을 제동할 '좁은문'(마7:13)이다. 세월호는 우리자신이 못박혀야할 십자가다. .. 2016. 2. 17.
20160216 자기 성장을 게을리하는 목사에게 목회적 성장과 성숙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목사야말로 '왓 투 두'가 아니라, '왓 투 비'를 고민해야 합니다. 2016. 2. 17.
온전한 성화 개혁신학의 성화론은 우리에게 주어진 찬란한 신학유산이다. 이를 단지 내면적 성화를 다룬 편협한 담론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성화론이 왜곡된 우선적 이유는 한국교회의 모습 때문이다. 개인성화가 마치 사회와 무관하게 동동 떠다니는 진공상태에서의 의로움인듯한 인상을 준다. 전적으로 무지에서 비롯되는 일이다. 개혁주의를 말하는 스스로가 그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과거 신학교재로 애용되었던 개혁주의 구원론에서 안토니 후크마는 개인적 성화를 넘어 성화의 사회성을 말한다. 후크마는 구티에레즈의 해방신학에 대해, 충분히 참고하고 모색할만한 건강한 논의라 한다. 해방신학에 대한 한국교회의 알러지적 반응은 개혁신학에서 기인한다기 보다, 국내 정세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스스로가 이를 혼동한다... 2015. 12. 12.
매사에 하나님을 핑계삼는 이에게 ​ '하나님께서...'라는 표현을 자주쓰는 사람. 믿음이 좋은게 아니라, 자존감이 낮은 것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기 어렵죠. 누군가 잘못을 지적하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고통스럽습니다. 따라서, 방어기제가 작동되고, 핑계를 대며 자신을 합리화함으로 문제를 회피하려 합니다. 이런 경우 신앙은 좋은 핑계거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뜻은 이런 것 같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하셨다'. 이런 상투적인 표현으로 자신을 합리화하고픈 유혹을 느낄겁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라는 표현은 그렇게 보면 '하나님 때문에'라는 의미일겁니다. 책.. 2015. 11. 11.
믿음이란 무엇인가 ​1. 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이 나의 소유인가. 내 것인가. 믿음은 내 실력인가. 내가 과시할 나의 유산인가. 믿음으로 사람의 높고 낮음을 가리고, 믿음으로 자신의 욕망에 군불을 땔 수 있는가. 한국교회에게 믿음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믿음은 무엇인가. 2. 한국교회의 문제는 전병욱이 성범죄를 저질렀기 때문도 아니요, 오정현이 큰 건물을 지었기 때문도 아니요, 조용기가 돈 지랄을 했기 때문도 아니다. 한국교회 문제는 믿음을 모르는 것이다. 수십년간, 십수년간 예수를, 그것도 열심히 믿어왔다면서 뭘 믿는지 모르고 믿는게 진짜 문제다. 3. 믿음이 무엇인가. 무엇을 믿는게 믿음인가. 예수를 믿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를 믿는 예수교는 예수의 무엇을 믿는가. 좋은 말씀? 착하게 살아라. 교회 잘 다녀라. 예배 빠.. 2015. 11. 8.
세월호, 한국교회가 나서야합니다 ​ ​사진.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어머니가 조속하고 온전한 인양을 호소하며 피켓팅을 하고 계신 모습. 다윤엄마는 장로교 권사님이다. 명절이다. 명절이 누군가에게 이토록 무거운 시간이라는걸 작년 4.16이후에야 알았다. 어제 청운동에서 만난 유가족분은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시더라. 최근 청운동으로 홍대로 종종 피켓팅에 동참하며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과 더 깊은 얘기들을 나눈다. 살아남은 자의 트라우마가 너무 심각하다. 부모님은 물론이요, 희생자의 형제, 자매들이 겪는 고통도 간단하지 않다. 지난 1년이상의 시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시간동안 이 사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야만 한다. 젊은 그들에게는 부담스럽고 가혹할 수밖에 없다. 아직 세월호에 있는 미수습자 .. 2015. 9. 26.
두번째 기회 ​ 드라마 '어셈블리' 종영이 가까와 온다. 지난 18화에선 국민진상 진상필 의원의 법안발의를 다뤘다. . 이 드라마는 시종 배달수라는 노동자의 죽음을 모티브로 깔고 간다. 진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것도, 그가 정치를 하려는 것도, 그의 정치의 지향점도 모두 고인의 삶과 죽음이 동기로 작동한다. 그가 제안하는 두번째 기회에 대한 법안 역시 마찬가지다. 두번째 기회...한마디로 '사회안전보장망'에 대한 얘기다. 우리 사회는 안전보장망이 없다. 마치 서커스 공연에서 외줄 위를 걸어가는 공연자 아래에 안전망이 설치돼있지 않은 것과 같다. 한번 발을 헛딛고 미끄러지면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두번의 기회는 없다. 그대로 모든 것이 끝난다. 죽음이다. 대한민국이 살인적 사.. 2015. 9. 13.
목회자의 독서 자기학습을 위한 독서, 사상과 존재를 깊게해주는 책읽기가 필요하다. 씨름과 같은 땀흘림이 요구된다. 자신이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읽어내야한다. 적게 읽고 천천히 읽어야한다. 정보습득을 위한 독서와 상반된다. 그것은 표면적으로 많은 양을 살피며 취사선택을 하는 작업임에 반해 이 과정은 심층적 내면화까지 나아가야 한다. 정보습득으로 사상과 존재가 변하지 않는다. 책의 선택이 중요하다. 온오프라인 길잡이의 도움을 받아, 엄선된 양서를 고른다.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 권이 필요하다. 책이 책을 부른다. 한 권을 소화하면, 또 다른 한 권이 읽힌다. 그렇게 한 권씩 소화하는사이 독서력이 생긴다. 한 권을 읽는 것은 한 장을 읽는 것이다. 한 장을 읽는 것은 한 줄을 읽는 것이다. 한 자 씩 짚어갈.. 2015. 8. 1.
교사도 돌봄과 양육의 대상입니다 ​ 전도사 시절 여러 교육부서를 경험했습니다. 여러 교회, 여러 부서를 경험하며 공통적으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교사들의 헌신이 가히 희생적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그 헌신에 비해 교사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연말이면 교회학교는 한바탕 전쟁(?)을 치릅니다.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에는 쉬겠다는 교사와 내년까지 한해만 더 하자는 담당교역자간의 실랑이가 해마다 반복됩니다. 어느 교회나 교사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못이기는 척 그렇게 일년, 이년 보내고, 어느새 몇년째 교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교사들의 헌신에 참으로 숙연함이 맘이 듭니다. 한주 내내 회사일로, 가사로 숨가쁘게 지내오다 일요일 오전마저 맘 편히 쉬지못하고 예배당을 향하는 모습. 모처럼 가족과 함께하는 일년.. 201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