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시판80

[북클립] 교회개척과 성령의 인도 ​ 교회 개척 전략과 성령의 인도는 분리될 수 없다. 사도적 일꾼들은 하나님에 의해 보내심을 받았으므로, 그들의 사역은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지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그분 자신의 일을 지휘하시고 개척하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복음이 어디서 전해져야 하는지, 그리고 그분의 일꾼들이 어디를 가야 하는지를 결정하신다. 또한, 언제 이 일이 수행되어야 할지 그 적합한 시기도 주님께서 택하시는 것이다. 프랭크 바이올라, , 대장간, 49. 2015. 4. 22.
[북클립] '예수교'인가? '하나님교'인가? ​ 오늘날 당신은 교회에 가서 예수의 이름을 듣기 전 20분이나 30분을 기다린다. 하나님에 대한 여러 가지 말이 있지만 예수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하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있는 것일까? 예수는 특정하고, 하나님은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포괄적인 하나님을 따르기는 쉽다. 당신이 좋아하는 어떤 전제들로도 하나님이란 용어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를 따르기는 어렵다. 제자됨에 관해서, 혹은 그를 따름에 있어 수반되는 것들에 대해 그가 진지하게 가르치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이클 하딘, 예수가 이끄는 삶(대장간), 49. 2015. 4. 12.
[북클립] 죄란 무엇인가 ​ ​​"하나님과 같이 되어" (창 3:5) 사람이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기를 그만둘 때, 그 다음 단계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는 자기의 인생을 다스리고, 미래를 예측하고,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를 결정하고, 남을 판단하고, 세계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한다. 이것이 바로 다 자란 죄다. 죄란 각 사람이 세계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하는 것, 자기의 유익을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달리 말하면, 죄란 사람이 하나님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는 온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대신에 그 자신을 사랑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에게 돌린다. 레슬리 뉴비긴, , 복있는사람, 29. 2015. 4. 1.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교회 ​​​한국교회 이야기 몇 년 전 A목사는 8년간 부목사로 일해 온 교회로부터 해직통보를 받았다. 아내의 뇌종양 판정에 따른 수술과 치료, 요양의 과정에서 교회 직원으로서의 온전한 시무를 담당할 수 없다는 사유였다. 그 교회는 그 후 내용증명을 통해 사택을 비우라고 통보를 보내왔다. 초등학생 두 자녀와 치료 중인 아내를 뒷바라지 하고 있는 도중 오갈 곳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 청년 시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B성도는 몇 년 전부터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그가 교회를 불편하게 여긴 것은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면서 부터다. 임신 중 태아에게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믿음으로 출산을 감행했다. 하지만, 아이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였다. 의사들은 아이의 생존을 장담하지 못했다. 이때부터 가정의 경.. 2015. 3. 28.
목회의 본질은 개인적 신앙교육입니다. ​ 교회론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실효에 관해서는 의문이다. 적지 않은 경우 교회성장의 둔화와 정체에서 비롯된 관심인듯도 하다. 드러나는 문제의 진단과 처방은 언제나 본질을 향해야 한다. 한국교회 문제의 본질은 무엇일까? 목회의 기초는 무엇인가? 교회란 결국 목양(목회)를 지향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목양의 본질부터 살펴야하는게 아닐까. . 목양에 관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책 중 하나이고, 많은 이들에 의해 회자되고 인용되지만, 이 책 전체를 정독한 이는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얼핏보면 목회자의 자질과 자세를 논하는듯 싶지만, 실상 주된 관심은 구체적인 목회적 기법(?)에 두고있다. 저자 리처드백스터(Richard Baxter. 1615-1691)는 당대 교회와 목회자들에 대.. 2015. 3. 4.
회개를 모르는 한국교회 기독교신앙은 회개를 전제로 한다. 죄를 인식하고, 회개할 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속죄의 길이 열린다. 허나 한국교회는 회개를 모른다. 회개를 말하지 않는다. 이는 신앙의 내용과 신앙 형식의 혼동에서 비롯된다. 신앙 형식을 갖추는 그 자체를 신앙함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미처 회개의 과정을 거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소위 모태신앙이라는 부류에게서 우선 나타난다. 출생시부터 모든 환경이 기독교 신앙적이다보니 신앙의 형식과 실제 신앙과의 구별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가풍에 따라 습관적으로 신앙형식을 갖춰왔고, 특별히 사회적-사법적-종교윤리적 죄를 범한적이 없으니 굳이 회개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신앙은 누구도 회개없이 이를 수 없다. 성경은 근본적 죄를 창조주와의 관.. 2015. 2. 6.
청년 직장인(80년대생)에게 교회는 무엇을 전할 것인가? 2015년을 기준으로 80년대생은 25세(90년)에서 35세(81년)가 되었다. 군필 남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었다. 교회에서 이들의 정황은 대학부도 장년부도 아닌 소위 '낀 세대'이다. 아직 결혼을 안 한 미혼도 그렇고, 이제 결혼을 한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부부 역시 어느쪽에도 소속되기 어려운 정황이다. 청년부에 남아있는 경우는 주로 대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뒷 방 늙은이 마냥 부서 운영에 녹아들기 어렵다. 담당교역자의 돌봄에 있어서도 사각지대이기 십상이다. 대부분 사회경험이 없는 청년부 교역자는 직장인의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에 돌봄과 상담의 한계가 있다. 대학시절 하얗게 자신을 소진해서 부서를 위해 일해온 청년의 경우 당혹감은 더욱 크다. 한때 교회.. 2015. 2. 6.
사회학자로서의 자끄엘륄 자끄엘륄이 국내에 기독교사상가로만 인식되어있음이 아쉽다. 「세상속의 그리스도인」, 「뒤틀려진 기독교」정도의 책만 주로 소개되었기 때문인 듯 하다. 엘륄은 신앙의 영역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현대문명과 시대에 대한 통찰을 품어낸다. 마르크스가 시대와 역사를 꿰뚫는 개념으로 을 말했다면, 엘륄은 그것으로 을 제시한다. 혹자는 마르크스가 다음 시대를 살았다면 그도 '기술'문제를 지적했을 것이라 한다. 그만큼 기술이 20세기 이후를 분석하는 중요한 관점이 된다는 것이다. 흔히 기술이라하면 기계와 정보, 물리과학 분야를 떠올리지만, 엘륄이 말하는 기술은 보다 폭넓은 개념이다. 엘륄은 스스로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절대적으로 효율성을 가지는 그리고 합리적으로 도출된 방법들의 총체"(「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 2015. 2. 5.
[북클립] 역사의식없는 목회자와 한국사회의 부패 "한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나 목회자들이 구약의 기자들과 같은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가? 하나님이 역사에 구체적으로 간섭하심을 진실되게 믿고 그것을 정직하게 가르치고 있는가? 또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매일 만들어가고 있는 역사적 행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언젠가는 선악 간에 심판하신다고 명시적으로 가르치고 있는가? 구약에서와 같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어그러질 때에, 그 민족과 사회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부패 속에 빠졌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신앙지도자로서 그 같은 책임을 역사 앞에 통감하고 있는가? 나는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역사와 심판 앞에 제대로 책임을 통감하고 또 그것을 제대로 가르치면서 기독교인들과 함께 실천적인 삶을 살아갔다면, 오늘날 한국사회가 이렇게 부패하고 절망적으로까지 되지는.. 2015. 2. 4.